"결혼식대 5만원 내고 밥 먹었다고 뒷담화하는 동료"... 축의금 논란
파이낸셜뉴스
2026.03.31 05:54
수정 : 2026.03.31 05: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직장 동료의 결혼식 축의금을 둘러싸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리멤버'에는 '결혼 식대 5만원 냈다고 소문내고 다니는 동료. 결혼식이 장사인가'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문제는 결혼식 이후 불거졌다. A씨는 "점심시간에 결혼한 동료가 다른 직원들에게 '식대가 얼마인데 5만원만 내고 식사를 하고 간 사람이 있다'며 불만을 표하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고 언급했다.
A씨는 "나라고 콕 찝어서 말한 건 아니었지만 내 얘기였다"며 "잠시 내가 잘못했나 싶었지만, 축의금은 축하의 의미로 내는 것 아니냐"고 털어놓았다. 이어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니고 월급이 300만원 언저리인 상황에 5만원도 적지 않은 금액"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그냥 업무로만 엮인 사람이라 별생각 없었는데 그 얘기 듣고 진짜 정이 뚝 떨어졌다"며 "자기가 좋아서 비싼 예식장을 선택해 놓고 왜 하객들의 축의금으로 본전을 뽑으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는 "요즘 예식장 식대가 비싸 최소 10만원은 내는 분위기", "대다수는 참석했을 때 10만원, 안 가면 5만원 낸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안 가면 0원이지 안 가고 5만원은 뭐냐. 그럴 거면 청첩장을 주지 말던가" 등 A씨를 옹호하는 의견도 뒤따랐다.
일각에서는 “돈 아까워 5만원 내놓고 더 비싼 식사까지 하고 온 사람이나 축하해달라고 불러놓고 적게 냈다고 소문내는 사람이나 똑같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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