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협상 긍정론 "4~6주 시간표 유효, 황금 기회 잡아야"
파이낸셜뉴스
2026.03.31 07:13
수정 : 2026.03.31 07:13기사원문
美 백악관 대변인, 이란전쟁 4~6주 일정 "여전히 유효"
벌써 전쟁 5주차, 4대 목표에 주력
이란 협상 순항 "황금 기회 거부하면 대가 치러"
美 재무 "시간 지나면 호르무즈해협 통제권 회복"
美 국무 "이란 내부에 균열, 美와 대화하는 사람 있어"
[파이낸셜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계자들이 이란전쟁 약 1개월을 맞아 전쟁 방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쏟아냈다. 이들은 전쟁이 앞서 예상대로 4~6주 안에 끝날 것이며 호르무즈해협이 결국 열린다고 예상했다.
CBS방송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의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이란전쟁을 언급했다.
아울러 레빗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쟁(국방)부는 작전의 예상 기간을 항상 4~6주로 밝혀왔고, 오늘로 30일째다"며 "우리와 국방부가 목표 달성을 위해 얼마나 더 시간이 필요한지는 직접 계산을 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레빗은 이번 작전에 4가지 목표가 있다며 "이란 해군을 파괴하고 미사일 및 무인기(드론) 생산 시설을 해체하며, 이란 대리세력을 약화시키고, 이란이 핵무기를 영구히 획득하지 못하도록 막는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레빗은 이란과 평화 협상에 대해 "협상이 이어지고 있고 잘 되고 있다"면서 "공개적으로 나오는 언급은 물론 비공개적으로 오가는 것과 많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격 유예에 따른 협상은) 이란에 한 세대에 한번 올까말까한 기회"라며 "만약 이란이 이 황금 기회를 거부한다면 이란이 심각한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모든 선택지와 함께 군이 대기중"이라고 덧붙였다.
레빗은 호르무즈해협 운항이 여전히 느리더라도 4가지 목표가 달성되면 승리를 선언하고 군사작전을 단축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해협의 완전한 개방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안이지만, 미국 국민들을 위한 군사작전의 핵심적인 목표는 대통령에 의해 분명히 정의된 바 있다"고 답했다.
같은 날 미국 재무부의 스콧 베선트 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시간이 지나면 미국이 그 해협의 통제권을 되찾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호위든, 다국적 호위든 간에 항행의 자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과 평화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이란 외무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전날 파키스탄에서 진행된 평화 협상 논의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루비오는 이란의 협상 부인 주장에 "그들이 말하거나 세계에 공개하는 내용이 우리와의 대화에서 한 말들을 반드시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에서 "과거 집권 세력과는 다른 방식으로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며 "미국은 이란이 자신들의 발언을 행동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지 시험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루비오는 이란에서 미국과 대화하는 인물이 누구냐는 질문에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 내부 집단들과의 관계에서 그들을 곤경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란 지도부) 내부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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