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랄AI, 자체 AI데이터센터 짓는다

파이낸셜뉴스       2026.03.31 08:40   수정 : 2026.03.31 08:40기사원문
-AI엔지니어 몸값 6억원까지 치솟아...인재 확보 경쟁 치열

[파이낸셜뉴스] 프랑스 AI기업 미스트랄AI가 독자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미국 빅테크 의존도를 줄이고 유럽내 AI 주권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스트랄AI는 채권 발행을 통해 8억3000만 달러(약 1조2595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미스트랄AI는 이미 파리 인근 브뤼에르르샤텔에 데이터센터 부지를 확보하고, 이르면 올 2분기부터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미스트랄 AI는 유럽 내 인프라 확충을 가속하고 있다. 2027년 말까지 유럽 전역에서 200메가와트(MW) 규모의 컴퓨팅 용량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달에는 내년 가동을 목표로 스웨덴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12억 유로(약 1조9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서 멘쉬 미스트랄AI 최고경영자(CEO)는 "제3자 클라우드 제공업체에 의존하기보다 자체 맞춤형 AI 환경을 구축하고자 하는 정부, 기업, 연구 기관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I엔지니어 몸값 6억원까지 치솟아...인재 확보 경쟁 치열


AI 인재 확보 경쟁이 격화되면서 스타트업과 빅테크 기업들이 전례 없는 수준의 현금 보상을 제시하고 있다. 벤처 투자 확대와 인재 부족이 맞물리며, AI 엔지니어 연봉은 빠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중간급 AI 엔지니어들의 중간 연봉이 2022년 이후 약 25% 상승해 20만달러(약 3억원) 수준에 도달했다. 일부 최상위 인재는 최대 40만달러(약 6억원)에 달하는 보수를 제시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기존의 ‘주식 중심 보상’에서 벗어나 현금 보상, 성과 기반 보너스, 이익 공유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일부 기업은 주식 유동성을 높이거나 베스팅 조건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인재 유치에 나서고 있다.

채용 방식도 변하고 있다. 과거 임원급에 적용되던 맞춤형 채용 전략이 이제는 일반 엔지니어까지 확대되며, 기업 간 인재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