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원천 IP' 가치 재조명…'PLUS 글로벌저작권핵심기업액티브' 상장

파이낸셜뉴스       2026.03.31 08:54   수정 : 2026.03.31 08: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은 글로벌 저작권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PLUS 글로벌저작권핵심기업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31일 밝혔다.

'PLUS 글로벌저작권핵심기업액티브'는 △구독 플랫폼 △지적재산(IP) 원천기업 △인공지능(AI) 데이터 라이선싱 등 세 가지 수익 엔진을 보유한 글로벌 저작권 핵심기업 25종목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 액티브 ETF다.

우선 글로벌 구독 플랫폼들이 이익 확대 전환기에 진입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영업이익률 29.5%를 기록하며 수익성을 검증했고, 월트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 플러스'는 자체 스트리밍 부문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월 구독료 10~20달러 수준으로 경기 방어력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강력한 IP를 기반으로 추가 생산비용 없이 로열티만으로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에도 집중했다. 글로벌 라이선싱 산업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글로벌 라이선싱 산업의 연간 소매 매출은 약 3696억달러에 달한다. 이 중 엔터테인먼트·캐릭터 부문은 1498억달러(40.5%)로 가장 비중이 높다.

AI 시대 원천 IP들이 학습 데이터로 사용된다는 점도 중요한 투자 포인트다. 월간 활성 사용자(MAU) 수억명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은 구글과 연간 약 6000만달러 규모의 데이터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최대 미디어그룹 뉴스코퍼레이션은 오픈AI와 5년간 2억5000만달러 이상의 뉴스 콘텐츠 라이선싱 계약을 맺었다.


상장일 기준 주요 구성종목은 △넷플릭스 △월트 디즈니 △스포티파이 △소니 그룹 △컴캐스트 △테이크-투 △레딧 △텐센트 △아마존 △뉴욕타임즈 등이다. 기업 인수, AI 라이선싱 계약 체결, 저작권 소송 판결, 규제 시행 등 주가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이벤트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편입 비중을 능동적으로 조정해 초과 수익을 추구할 계획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AI 시대에 인프라와 모델은 점차 범용 자원이 되고 있지만, 경쟁사가 복제할 수 없는 원천 IP는 오히려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구독 플랫폼의 수익성 전환, IP 라이선싱의 구조적 고수익성, AI 학습 데이터 라이선싱이라는 세 가지 수익엔진이 동시에 작동하는 지금이 글로벌 저작권 핵심기업에 투자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말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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