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가까울수록 더 몰렸다…청약시장, ‘역세권 쏠림’ 뚜렷

파이낸셜뉴스       2026.03.31 13:29   수정 : 2026.03.31 12:32기사원문
출퇴근 단축에 상권·생활 인프라까지
역세권 단지, 2030 중심 실수요 집중



[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직주근접 수요가 늘어난데다 역 주변으로 형성된 상권과 편의시설을 즉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수요자들에게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다.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분양한 '잠실 르엘'은 지하철 2·8호선 잠실역과 8호선 몽촌토성역, 2호선 잠실나루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입지로 주목받으며 110가구 모집에 6만9476명이 몰려 평균 63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지난해 11월 공급된 '더샵 분당 티에르원'도 신분당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정자역 역세권 단지라는 점이 부각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1순위 청약에서는 평균 100.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교통 인프라는 일상과 직결되는 요소로, 역 접근성이 좋은 단지는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며 "출퇴근 시간 단축이 곧 여가 확보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2030세대의 선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 봄에도 수도권 주요 곳곳에서 역세권 단지들의 공급이 예고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호반건설은 양재역 역세권 청년안심주택인 '호반써밋 양재'를 4월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산17-7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 양재역을 도보 5분 이내로 이용할 수 있다. 양재역에는 GTX-C 노선도 계획돼 있어 향후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413-8번지 일원에 짓는 '더샵 신길센트럴시티'의 1순위 청약을 31일 진행한다. 지하철 7호선과 신안산선(예정)이 지나는 신풍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253-19번지 일원에 짓는 '의정부역 센트럴 아이파크'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과 의정부경전철, 교외선, GTX-C노선(예정) 의정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GTX-C노선(예정) 이용 시 삼성역, 양재역 등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으며, A·B노선(예정) 환승으로 수도권 주요 지역 이동도 가능하다.

DL이앤씨는 경기도 부천시 소사동 48-21번지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부천 어반스퀘어'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 1호선과 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이 위치한 더블 초역세권 입지다. 이를 통해 마곡, 여의도, 구로, 가산 등 주요 업무지구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GTX-B 노선이 예정(2031년 개통 예정)된 부천종합운동장역이 한 정거장 거리에 있어, 향후 서울 주요 지역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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