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IAEA 사무총장 방한 조율..핵잠 연료 사찰 등 협의할 듯

파이낸셜뉴스       2026.03.31 17:05   수정 : 2026.03.31 17: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핵추진잠수함 도입의 핵심 열쇠인 핵연료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 등을 협의하기 위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방한을 조율중이다.

외교부는 한미 정상회담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 명시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위해 IAEA와 협의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는 미측과 긴밀한 소통하에 IAEA측과도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며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방한 일정도 조율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핵잠 건조를 위해서는 미측과의 본격적 협의뿐 아니라 핵잠에 들어가는 핵연료에 대한 IAEA의 사찰을 보장하는 별도 협정도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부는 그로시 사무총장 방한 등 계기에 관련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과 구체적인 내용이 이야기되어야 IAEA와 구체적 절차 등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방한이 지연되고 있는 미측 안보분야 협상팀의 일정과 IAEA 사무총장 방한이 연계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9일 그로시 사무총장과 통화에서 "한국이 핵비확산조약(NPT) 의무를 완전히 이행하고 있으며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조치 의무를 이행해온 국가"라며 "향후 핵추진 잠수함 도입 과정에서 IAEA와 투명하게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한국의 비확산 공약을 신뢰하고, 향후 IAEA와의 협력과 투명한 소통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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