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RIA로 자금 환류 본격화, 환율안정 기대"
파이낸셜뉴스
2026.04.01 10:04
수정 : 2026.04.01 15:05기사원문
구 경제부총리, 거시재정금융간담회 주재
박홍근 기획처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참석
"원화 약세 과도해..경제 펀더멘탈과 괴리"
구 "수출 역대 최고, 국채 WGI에도 편입"
[파이낸셜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일 외환시장과 관련 "펀더멘탈과 괴리된 과도한 원화 약세는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재정금융간담회를 주재하며 "중동 상황 불확실성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며 실물·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참석했다.
구 부총리는 "올해 들어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오늘부터 국고채도 세계국채지수(WGI)에 편입된다"면서 우리 경제의 펀더멘탈은 안정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산업통상부는 지난 3월 수출이 861억3000만달러로 사상 첫 월 8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구 부총리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환율안정 세제 3법을 들면서 "국내시장복귀계좌(RIA)를 통한 해외증권투자 자금의 환류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해외법인으로부터 배당이 증가하게 되면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중동전쟁 장기화 가능성에도 빈틈없이 대비하겠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즉각 대응하겠다"고 했다.
예산·세제·금융·외환당국을 책임지는 세 부처는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월 또는 수시로 만날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중동전쟁으로 거시경제 불확실성의 파고가 높은 상황에서 거시정책 간의 유기적인 조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거시경제 수단을 관장하는 원팀이 지혜를 모아 거시정책 수단의 최적 조합을 찾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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