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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RIA로 자금 환류 본격화, 환율안정 기대"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1 10:04

수정 2026.04.01 15:05

구 경제부총리, 거시재정금융간담회 주재
박홍근 기획처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참석
"원화 약세 과도해..경제 펀더멘탈과 괴리"
구 "수출 역대 최고, 국채 WGI에도 편입"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재정 금융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구 부총리, 이억원 금융위원장. 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재정 금융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구 부총리, 이억원 금융위원장.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일 외환시장과 관련 "펀더멘탈과 괴리된 과도한 원화 약세는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재정금융간담회를 주재하며 "중동 상황 불확실성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며 실물·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6원 내린 1508.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환율은 장중 한때 1530원을 돌파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구 부총리는 "올해 들어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오늘부터 국고채도 세계국채지수(WGI)에 편입된다"면서 우리 경제의 펀더멘탈은 안정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산업통상부는 지난 3월 수출이 861억3000만달러로 사상 첫 월 8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구 부총리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환율안정 세제 3법을 들면서 "국내시장복귀계좌(RIA)를 통한 해외증권투자 자금의 환류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해외법인으로부터 배당이 증가하게 되면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중동전쟁 장기화 가능성에도 빈틈없이 대비하겠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즉각 대응하겠다"고 했다.

예산·세제·금융·외환당국을 책임지는 세 부처는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월 또는 수시로 만날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중동전쟁으로 거시경제 불확실성의 파고가 높은 상황에서 거시정책 간의 유기적인 조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거시경제 수단을 관장하는 원팀이 지혜를 모아 거시정책 수단의 최적 조합을 찾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