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명' 김관영 전북도지사 "참담, 길 찾을 것"
파이낸셜뉴스
2026.04.02 11:40
수정 : 2026.04.03 08: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청년들에게 현금을 건넨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제명' 징계를 받은 가운데 재기를 암시하는 글을 남겨 귀추가 주목된다.
2일 김 지사는 SNS를 통해 "가혹한 밤이었다. (민주당) 제명 결정에 충격을 받았다"면서도 "모두 제 불찰"이라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당은 나를 광야로 내쳤지만, 저는 도민에 대한 책무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큰 상처와 아픔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도정에 집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걱정해 주고 함께 아파해 준 도민 여러분께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라며 "차분히 길을 찾겠다"는 말로 남은 선거 일정에 대한 대비를 암시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11월 전주 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한 청년 10여명에게 대리비 명목으로 현금 수십만원을 건넨 의혹이 불거지며 민주당으로부터 제명을 당했다. 지난 1일 오전 민주당은 긴급 윤리감찰을 시작했고, 이날 저녁 최고위원 회의를 거쳐 '제명'을 결정했다. 김 지사가 "돈을 줬지만 다음 날 문제를 인지하고 전부 회수했다"는 해명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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