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싶소" 축사 탈출한 황소 한 마리, 도로서 '牛당탕탕' 전력 질주
파이낸셜뉴스
2026.04.05 05:00
수정 : 2026.04.05 06: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축사에서 탈출한 소 한 마리가 도로와 인도를 넘나들며 질주하는 소동이 벌어져 경찰과 소방당국이 추격전을 벌였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는 '牛당탕탕, 소생크탈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인근 축사에서 소 주인이 분리 작업을 하던 중 탈출해 도로까지 오게 된 소는 도심 한복판을 질주했다.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소를 쫓았으나 소는 빠른 속도로 도로와 인도를 넘나들며 질주했다.
갑작스러운 소의 등장에 행인들은 놀라 달아났고, 뒤이어 오던 차량들도 천천히 서행했다.
합류한 다른 순찰차와 소의 이동을 통제하며 사고 방지를 위해 대응하던 중 충돌할 뻔한 아찔한 상황도 발생했다.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경찰은 순찰차로 소의 동선을 차단하며 안전한 곳으로 유도했으나 소는 이리저리 피하다 샛길로 도망쳤다.
소가 공사장 방향으로 달아난 것을 확인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장 입구를 봉쇄하고 소를 구석으로 몰아넣었다.
1시간가량 이어진 추격전 끝에 소를 안전하게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포획된 소는 주인에게 무사히 인계되었으며, 이번 소동으로 인한 인명 피해나 차량 파손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찰분들 수고했소", "진짜 소동이다. 소가 도로에 있어 위험해 보이는데, 사고 나지 않도록 조치해 주신 경찰, 소방 모두 감사하다", "소가 순해서 다행이다. 큰일 날 뻔했는데, 무사히 잡아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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