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가득 윤중로, “이번 주 절정”

파이낸셜뉴스       2026.04.03 11:38   수정 : 2026.04.03 11: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기상청은 지난달 29일 공식적으로 서울에 벚꽃이 피었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 벚꽃은 지난해(4월 4일)보다 엿새, 평년(4월 8일)보다 열흘 빠르게 개화했다.



매년 4월이 되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에서는 꽃 잔치가 펼쳐진다.



윤중로를 가득 채운 벚나무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려 하늘을 연분홍빛으로 물들인다. 가지와 가지가 맞닿아 만들어내는 ‘벚꽃 터널’은 서울을 대표하는 봄의 절경 중 하나로 손꼽힌다.



그러나 사실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은 일제의 침략으로 시작된 슬픈 역사를 갖고 있다.



1909년, 일본은 창경궁 전각을 훼손하고 그 자리에 동물원과 식물원을 조성하면서 벚나무 수백 그루를 심었다.



70여년이 흐른 후 1980년대에 창경궁의 벚나무는 여의도로 옮겨져 매년 봄 윤중로를 꽃으로 수놓게 된 것이다.



한편 '봄의 정원, 모두 함께'를 주제로 진행되는 '여의도 봄꽃축제'는 지난 2005년부터 이어져 온 행사로 3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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