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 82억 재산가 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 "오피스텔 매물로 내놔"
파이낸셜뉴스
2026.04.04 09:08
수정 : 2026.04.04 10:28기사원문
'다주택자' 강남 아파트·도심 오피스텔
예금 23억7천만원·삼전 등 주식 보유
[파이낸셜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의 재산 총 82억4102만원을 신고했다.
4일 신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신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15억900만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언주로 동현아파트(84.92㎡)를 보유했다. 또한 부부 공동 명의로 18억원 상당의 종로구 신문로 디팰리스 오피스텔(198.108㎡)을 갖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신 후보자가 국내 오피스텔을 매물로 내놓은 상태"라며 "미국 아파트도 정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국내외 은행과 증권 계좌 등에 예금 23억6793만원을 보유했다. 삼성전자 44주와 LG에너지솔루션 1주 등 915만원 상당의 주식과 영국 국채 3억208만원(15만파운드)어치도 보유했다.
예금으로 분류된 유가증권으로 3억382만원 상당의 'SOL 코리아밸류업TR' 상장지수펀드(ETF)도 보유 중이다.
후보자는 또 배우자 명의로 2억8494만원 상당의 미국 일리노이주 소재 아파트와 예금 18억5692만원, 장남 명의로 2861만원 상당의 주식과 8239만원 상당의 예금을 각각 신고했다.
신 후보자의 모친은 재산공개 고지를 거부했고, 결혼한 장녀는 등록에서 제외됐다.
신 후보자는 앞서 대통령실 국제경제보좌관으로 재직한 2010년 재산공개 때 22억2351만원을 신고했다. 16년 만에 재산이 4배 가까이로 불었다.
신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한은 총재로 취임하면 금융통화위원회에선 장용성 위원(124억343만원)에 이어 두 번째 자산가가 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 사유서에서 "(신 후보자는)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에 대한 뛰어난 통찰과 통화정책 등 거시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 그리고 탁월한 국제감각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우리 경제를 둘러싼 국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통해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는 데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한 날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아직 청문회 날짜를 정하지 않았다.
이창용 현 한은 총재 임기가 이달 20일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늦어도 이달 셋째 주 중에는 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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