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현실 정치 은퇴…바람처럼 자유롭게 살겠다”

파이낸셜뉴스       2026.04.04 10:57   수정 : 2026.04.04 10:56기사원문
홍 전 시장 "민주당 아닌 김부겸 지지...역량 있는 행정가"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정치에서 물러나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전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30여년을 당에 충성하는 정치를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년전 당적을 버리고 현실정치에서 은퇴 하면서 나머지 인생은 국익에 충성하는 인생을 살기로 했다”며 “바람처럼 자유롭게 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당에 얽매이지 않고 보수진보에 얽매이지 않고 세평에 얽매이지 않고 바람처럼 자유롭게 자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나머지 인생을 살기로 했다”며 “요즘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혼란상을 읽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금의 우리와 흡사하기 때문”이라며 “도의와 의리는 사라지고 사익과 탐욕만 난무하던 그 시대상이 지금의 대한민국과 흡사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비록 중국사에 있어서 가장 사상사의 황금기 였지만 현실은 가장 참혹한 시기였던 춘추전국시대”라며 “더이상 우리나라도 진영논리가 지배하는 시대는 지속 되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전 시장은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닌 역량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한다"고 공개선언했다.

이에 국민의힘과 보수 지지자들은 "노망났다", "단물을 다 빨아먹고 진보에 붙었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를 의식한 홍 전 시장은 오해를 증폭시킬 우려가 있다며 만남을 희망한 김부겸 후보 요청을 거절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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