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사계절을 축제로…글로벌 문화중심지 도약"

파이낸셜뉴스       2026.04.05 18:24   수정 : 2026.04.05 18:24기사원문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
‘365 축제도시’ 도시브랜드 완성
10일 펀서울스프링페스티벌 기대

"BTS 광화문 공연은 K-콘텐츠가 지닌 문화·관광 파급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서울시는 한국에 관심을 갖고 K-컬처에 이끌려 방문한 글로벌 관광객들이 365일 언제든 축제와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서울시는 그간 공연장·미술관 등 문화 인프라 확충과 시민의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여러 사업을 펼쳤다.

도시의 문화적 가치를 한층 끌어올리고 글로벌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365 축제도시 서울'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축제 운영을 넘어 도시 전반의 매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사진)은 5일 "365 축제도시 계획을 통해 서울의 사계절 대표 축제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축제 흐름을 만들고, '펀 서울(Fun Seoul)'이라는 통합 브랜드로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지난 2022년 '펀서울스프링페스티벌'을 시작으로 2023년 '펀서울윈터페스티벌', 2024년 '펀서울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2025년 '펀서울어텀페스티벌'까지 각 계절을 대표하는 축제 체계를 완성했다. 2022년 약 8만명이었던 축제 방문객은 지난해 약 1300만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봄 대표 축제인 펀서울스프링페스티벌 행사 기간은 지난해 7일에서 올해 26일로 대폭 늘린다. 오는 10일부터 5월 5일까지 주요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여름을 대표하는 펀서울 쉬엄쉬엄 한강 3종은 6월 5~7일 100만명이 함께 할 수 있는 규모로 개최한다. 수영·자전거·달리기 3종 경기에 올해는 중급자 코스가 추가된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시작해 올해 2회를 맞는 가을의 펀서울어텀페스티벌은 기존 40일에서 올해 72일로 행사 기간을 늘리고, 204개 공연·예술 프로그램이 대학로를 중심으로 서울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라며 "민간 공연까지 폭넓게 연계되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서울의 문화예술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펀서울윈터페스티벌은 지난해 '텐밀리언셀러' 달성 성과를 이어받아 규모와 공간을 한층 확장한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삭막했던 겨울의 도심을 활기차고 즐거운 공간으로 만든 윈터페스티벌은 관련 소셜미디어(SNS) 조회수가 총 3억뷰를 넘는 등 유례없는 성과를 기록했다.


축제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와 선순환하는 구조도 공고히 한다. 축제 기간에 맞춰 서울사랑상품권 10% 할인 발행, 배달 할인, 소상공인 참여형 지역 할인 프로그램 등을 인근 상권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김 본부장은 "펀 서울을 통해 복합 문화·관광 플랫폼을 구축해 서울을 '글로벌 문화 중심지'로 도약시키고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K-콘텐츠가 만들어 낸 '한국에 가고 싶다'는 기대감이 실제 서울 방문으로 이어지고, 잊지 못할 즐거운 경험으로 완성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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