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주요 산유국, 5월도 이달처럼 20만6000배럴 증산
파이낸셜뉴스
2026.04.06 07:00
수정 : 2026.04.06 07:00기사원문
OPEC+ 가운데 8대 핵심 산유국, 5일 화상회의
이란전쟁 감안해 5월에 일평균 20만6000배럴 증산
4월 증산량과 같은 수치, 호르무즈 여파 상쇄에는 역부족
[파이낸셜뉴스]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핵심 산유국들이 최근 이란전쟁 등 중동 정세 불안을 고려해 오는 5월 원유 생산량을 일평균 20만6000배럴 늘리기로 했다.
카타르의 알자지라방송에 따르면 사우디·러시아·이라크·아랍에미리트연합(UAE)·쿠웨이트·카자흐스탄·알제리·오만을 포함한 '자발적 8개국(V8)' 에너지장관들은 5일(현지시간) 화상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들은 올해 1·4분기에 증산을 중단했다가 이란전쟁 이틀째인 지난달 1일 발표에서 4월 생산량을 일평균 20만6000배럴 늘리기로 했다.
알자지라는 이란전쟁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원유 공급 차질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원유 생산량이 일평균 최대 1200만~1500만 배럴 감소하여 전 세계 공급량의 최대 15%가 줄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서방 매체들은 이번에 V8이 증산하기로 결정한 양이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막힌 공급량의 2%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OPEC+는 5일 성명에서 "각국은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평가하며 시장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8개국은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한다"며 "손상된 에너지 자산을 정상 용량으로 복구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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