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압구정5구역 초고층 건설…에이럽·도카 협업

파이낸셜뉴스       2026.04.06 09:49   수정 : 2026.04.06 09:49기사원문
초고층 구조 기술 글로벌기업 '에이럽'
국내 최초 AI 기반 설계 프로그램 적용
초정밀 시공 솔루션 '도카', 안정성 극대화

[파이낸셜뉴스] DL이앤씨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수주를 위해 초고층 구조 설계 분야는 영국의 '에이럽(ARUP)', 골조 시공 제어 분야는 오스트리아의 '도카(DOKA)'와 전략적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지난달 방한한 에이럽, 도카 관계자들을 만나 초고층 건축물 설계 및 시공 기술에 대한 논의를 마쳤다. 각 기업은 핵심 역량을 결집시켜 안전성과 시공 효율성을 극대화한 기술력을 압구정5구역에 적용하기로 했다.

에이럽은 초고층빌딩협의회(CTBUH)가 인증한 '초고층 건물 설계 실적' 세계 1위 기업이다. 영국 런던의 초고층 랜드마크 '더 샤드', 싱가포르의 복합 리조트 '마리나 베이 샌즈',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무라바 베일' 등 다수의 설계를 담당했다.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에 에이럽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생성형 설계 프로그램인 '오바바쿠스'를 국내 최초로 적용한다. 오바바쿠스는 건축 계획을 기반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장 최적화된 구조 평면을 도출해 내는 프로그램이다. 국내 주거 프로젝트에 오바바쿠스를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L이앤씨는 한강변 초고층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될 압구정5구역의 시공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정밀 골조 시공 솔루션을 제공하는 도카와 손을 잡았다. 도카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메르데카118', 미국 뉴욕 '432파크 애비뉴' 등 글로벌 초고층 프로젝트에서 자동화 기반 디지털 솔루션을 선보였다.

압구정5구역에는 도카의 초정밀 자동 계측 시스템을 기반으로 초고층 건축 기술력의 안전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DL이앤씨는 자체 개발한 '데이터 기반 실시간 품질관리 시스템(D-DQMS)'을 결합, 공정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시공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기로 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을 글로벌 기술 융합을 통한 초고층 건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설계안은 글로벌 건축기업 '아르카디스(Arcadis)'와 협업해 확보한 상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상위 주거 프로젝트인 압구정5구역을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구현해 내기 위해 각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들과의 준비를 완벽히 마쳤다"며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에서 초고층 건축 기술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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