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지정학 위기 속 인프라·에너지 '3대 신산업' 지원한다
파이낸셜뉴스
2026.04.06 13:48
수정 : 2026.04.06 13:47기사원문
중동위기·AI대전환·기후위기에 대응
투자개발형 인프라사업·데이터센터·지속가능항공유
3대 신산업 낙점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출입은행은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에너지 공급망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황에서 ‘인프라·에너지 해외 진출 전략 콘퍼런스’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향후 중동 재건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위기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인공지능(AI) 투자 흐름을 선점하기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콘퍼런스를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투자개발형 사업 △데이터센터 △지속가능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 등 인프라·에너지 3대 분야의 해외 진출 금융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우선 투자개발형 사업 활성화를 위해 재무적 투자자(FI) 등과 공동 투자해 합산 지분율 10% 이상을 충족하면 수은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초기 지분 투자 부담이 큰 허들을 낮춰준 것이다. 또 지난해 12월 수은법 개정으로 수은도 우리 기업과 함께 투자개발형 사업에 직접투자할 길도 열렸다.
해외 데이터센터 시장의 최신 사업 동향과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금융 패키지 지원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패널 토론과 국제 항공분야에서 탄소중립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속가능항공유를 주제로 민관 합동 간담회도 진행됐다. 이와 관련, 수은은 해외 지속가능항공유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방위 정책금융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지정학적 불안과 함께 중동 위기가 현재 우리 경제의 실질적 위협인 만큼, 수은이 에너지 수급의 최전선에서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전후 상황을 대비한 'K-마셜 플랜'을 지금부터 선제적으로 준비해 우리 기업들이 중동과 적극 협력할 수 있도록 수은이 선봉적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기연 수은 행장은 "이번 행사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 대도약을 위한 투자개발형 사업 지원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면서 "지정학적 불안과 AI·기후 대전환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우리 기업이 데이터센터·지속가능항공유 등 미래 신산업 분야의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수출 최전선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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