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석유 차지할 생각 없어... 위험한 작전 가능성 낮아졌나?
파이낸셜뉴스
2026.04.07 07:15
수정 : 2026.04.07 07: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석유를 통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부활절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에너지 시장의 최대 관심사였던 이란 석유 통제 문제에 대해서는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석유를 가져오고 싶다는 발언을 여러 차례하면서도 가져올 정치적 동기가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이란의 주요 인프라에 대한 폭격 위협은 지속하면서도, 막대한 비용과 희생이 따르는 이란 유전 점거 및 관리에는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무엇보다 비즈니스맨"이라며, 과거 미국이 석유 수익 일부를 확보했던 베네수엘라 작전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승자에게 전리품이 돌아가던" 과거 시대에 대한 향수를 표하며, 이란 석유를 직접 통제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수차례 반복했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이란 석유 수출의 90%를 담당하는 하르그 섬이나 서남부 내륙 유전 지대를 점거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지상군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이러한 위험천만한 작전이 실행될 가능성이 낮아졌음을 시사한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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