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대통령, 김정은의 솔직대범 평가에 기쁜가"..가짜평화 일축

파이낸셜뉴스       2026.04.07 09:38   수정 : 2026.04.07 09: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국민의힘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을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이라고 평가한 것을 가짜 평화라고 평가절하했다. 국민의힘은 7일 박충권 원내수석대변인의 '이재명 정부의 굴종적 유감외교, 국민은 더 유감이다'라는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유감 외교'는 결국 김여정의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이라는 한마디와 남북 단절 선언만 남겼다"면서 "도대체 어디에서 '관계 개선의 신호'를 찾을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북한으로부터 '잔꾀', '허망한 개꿈', '잠꼬대 같은 비핵화 염불', '역사의 흐름을 바꿀 만한 위인이 안 된다'는 조롱만 듣다가, 갑자기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이라는 표현 하나에 기쁜 것인가라고 물었다.

국민들 사이에서 이재명 정권 들어 북한 김여정의 재미가 쏠쏠하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대통령과 북한 홍위병처럼 행동하는 통일부 장관이 알아서 사과하고, 스스로 빗장을 풀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민의힘은 "북한이 우리 영공을 수차례 침범하고도 단 한 번의 사과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통일부 장관은 두 차례나 북한에 유감을 표하더니, 이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 사과까지 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재명 정부가 정작 우리에게 사과해야 할 북한 앞에서는 고개를 숙이면서, 그들의 반복된 도발과 책임에는 침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가해자와 피해자를 뒤바꾼 왜곡된 대북 인식이자, 스스로 협상력을 깎아내린 자해적 대응이라고 질타했다.

정부의 비굴한 저자세는 북한에게 '도발해도 괜찮다'는 잘못된 신호만 줄 뿐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가짜 평화에 취한 이재명 정부의 굴종적 대북관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정부는 지금이라도 가짜 평화의 헛꿈에서 깨어나, 북한의 무도한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당당히 요구하라"고 밝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