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 후폭풍…서울 평균 휘발윳값, 러·우 전쟁 이후 첫 2000원대
뉴시스
2026.04.07 16:41
수정 : 2026.04.07 16:41기사원문
(종합)중동 리스크에 국제 유가 급등세 서울 휘발유 3년 만에 2000원대 진입 가격 통제에도 체감 유류비 부담 상승
특히 정부의 가격 통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휘발유 가격이 상한선을 웃돌면서 가격 안정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서울 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이 2000원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2000원선을 넘어선 뒤에도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7월25일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이다.
당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한 영향이었다.
2022년 6월30일에는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212.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0.01원 오른 1968.38원을 나타냈다.
정부가 지난달 27일부터 적용한 2차 석유 최고가격(휘발유 1934원)보다 34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제주로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2020.57원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지역은 부산으로 1945.09원이었다.
세종 1952원 울산 1952원 광주 1952원 전북 1953원 대전 1955원 등도 비교적 낮은 수준을 보였다.
경유의 전국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10.60원 오른 1959.81원을 나타냈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15.31원 오른 1983.31원이었다.
경유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도 제주로 리터당 1997원을 기록했다. 부산은 1937원으로 가장 낮았다.
국내 기름값 상승은 중동 사태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 영향으로 분석된다.
6일(현지시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두바이유 가격은 전날보다 2.71% 오른 배럴당 120.43달러를 나타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2.62% 오른 배럴당 115.35달러, 브렌트유는 1.46% 상승한 배럴당 111.37달러를 기록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중동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국제 유가 변동성이 확대하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이 뚫려 국제 유가가 떨어지지 않는 이상, 국내 기름값 상승 압력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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