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미에 2주 휴전 제안…이란에는 호르무즈 2주 개방 촉구
파이낸셜뉴스
2026.04.08 05:04
수정 : 2026.04.08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이란 대공습을 2주 연기할 것을 요청했다.
샤리프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이란 지도부도 “선의의 표시로” 2주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데 합의할 것을 촉구했다.
샤리프는 “우리는 아울러 모든 교전 당사국들이 지역의 장기적인 평화와 안정을 위해 외교를 통해 전쟁을 끝낼 수 있도록 2주 동안 모든 곳에서 휴전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합의가 없으면 “오늘 밤 한 문명 전체가 죽을 것이며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완전하고 전적인 정권 교체가 이뤄졌기 때문에 아마도 혁명적으로 더 멋진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단서를 달았다.
트럼프 역시 이란 전쟁에서 발을 빼고 싶어한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파키스탄의 제안은 휴전의 명분이 될 수도 있다.
CNBC에 따르면 샤리프 총리의 제안에 대한 의견에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이 제안을 인지하고 있으며, 답변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휴전 제안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이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란이 파키스탄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의 제안으로 이란 전쟁이 다시 휴전 국면을 맞을 것이란 기대 속에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막판 반등에 성공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 유가도 약세로 돌아섰다.
국제 유가 기준 유종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4.25달러(3.87%) 급락한 배럴당 105.52달러로 떨어졌다.
미국 유가 기준 유종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1.65달러(1.47%) 하락한 배럴당 110.76달러로 미끄러졌다.
앞서 브렌트는 정규 거래를 0.13% 내린 109.62달러, WTI는 0.48% 상승한 112.95달러로 마감한 바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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