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머리채 잡고 소주 들이붓고"... 60만 구독 BJ, 가학적 방송 논란 사과
파이낸셜뉴스
2026.04.08 05:37
수정 : 2026.04.08 05: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라이브 방송 중 여성의 머리채를 잡거나 입에 소주를 들이붓는 등 폭력적인 행위와 실내 흡연으로 논란을 빚은 인터넷 방송인 A씨가 사과 입장을 밝혔다.
지난 6일 A씨는 개인 방송을 진행하며 "'전 쓰레기입니다, 인생을 잘못 살았네요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방송에서 "제가 방송을 잘못한 것 같다. 여태까지 방송 방식이 잘못됐다.
이어 "지인이 연락이 와서 '그거 일상 아니예요?'라고 하더라. 10년 넘게 방송을 해오면서 제 방식이 많이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다. 너무 자극적으로 했다. 새벽 시간 방송을 보신 분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논란이 된 실내 흡연 문제와 관련해서는 오해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가게에 손님이 없고 사장이 허락해 흡연을 한 것"이라고 해명하면서도 "핑계가 될 수 없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되는 상황이었다면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영업 종료 여부와 관계없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장소에서는 흡연이 제한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A씨는 지난 5일 개인 라이브 방송에서 여성 출연자의 머리채를 잡고 강제로 술을 마시게 하는 듯한 장면을 연출해 논란이 일었다. 또 남성 출연자를 손으로 때리거나 위협적인 행동을 가하는 모습,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 등이 여과 없이 송출되며 비판을 받았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며 대중의 공분을 샀고,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플랫폼 차원의 관리 및 제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는 특정 인터넷 방송 플랫폼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약 6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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