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역대표, 韓 대미 투자 "진전 있다"...반도체-복제약 언급
파이낸셜뉴스
2026.04.08 07:15
수정 : 2026.04.08 07:14기사원문
USTR 그리어 대표, 대담 행사에서 한국의 대미 투자 언급
"일부 지연 있었지만 진전 있어" 긍정 평가
한국의 대미 투자 분야와 관련해 반도체, 복제약 언급
[파이낸셜뉴스]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가 지난해 한국이 약속한 미국 투자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계획이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반도체와 복제약을 언급했다.
그리어는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가 주최한 대담 행사에 참석했다.
그리어는 "한국에서 일부 지연이 있었는데, 그들은 진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고 우리가 마무리하고 있던 구체적인 관련 통상 현안에서도 진전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과 한국 양국 모두 상무부와 해당 투자들이 어떻게 이뤄질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해 미국과 관세협상에서 3500억달러(약 524조원)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한국 국회에서는 지난달 12일 이와 관련된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됐다. 일본 역시 지난해 협상에 따라 미국에 약 55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그리어는 한국과 일본이 미국 상무부와 대미 투자 분야 등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어떤 경우에는 복제약, 어떤 경우에는 반도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러한 투자들이 진행되는 경우, 이를 핵심적인 분야에 집중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 정부는 대미투자특별법 국회 통과에 따라 이행위원회를 두고 예비 검토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미 투자 분야는 반도체와 의약품, 핵심광물, 에너지, 인공지능·양자컴퓨팅 등이며 아직 첫 투자 사업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그리어는 이날 "중국과 경제·무역 관계는 안정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는 5월에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우리는 안정성을 유지하기를 바라며, 중국으로부터 희토류를 계속 공급받을 수 있도록 확실히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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