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측 10개 요구, 그대로 갈 건가'…美의회 승인론 불붙었다

파이낸셜뉴스       2026.04.08 11:06   수정 : 2026.04.08 11:06기사원문
트럼프 측근 그레이엄 의원 "이란전쟁 종식안, 의회 승인 받아야"
"고농축 우라늄 미국이 관리해야"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은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어떤 제안이든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그레이엄 의원은 "이란이 제시한 10개 종식 제안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검토해 버락 오바마 정부의 이란 핵 합의(JCPOA)처럼 의회 표결에 부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약 900파운드(약 408kg)에 달하는 고농축 우라늄은 모두 미국이 관리하고 이란에서 제거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이란이 미래에 더러운 폭탄을 만들거나 우라늄 농축 사업을 재개하는 걸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공격해 항행의 자유를 파괴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며 "앞으로 이란이 이러한 적대적 행위에 대해 보상 받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10가지 제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를 "협상을 위한 실행 가능한 기반"이라고만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은 위대한 승리를 거두었으며, 미국으로 하여금 10개 항목으로 된 계획을 수용하도록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란이 밝힌 10개 항의 제안은 △이란군과의 조율 하에 통제된 호르무즈 해협 통과 △친이란 저항 세력에 대한 전쟁 종료 △역내 모든 미군 전투부대 기지 철수 △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과 프로토콜 △이란에 전쟁 피해 배상 △모든 제재 해제 및 유엔 결의 종료 △해외 동결 자산 해제 △모든 사항을 강제력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로 승인이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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