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재개방 소식에 정부 "안전운항 확인중"..외교채널 총동원해 각국 동향 파악

파이낸셜뉴스       2026.04.08 11:17   수정 : 2026.04.08 11: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일시적으로 풀린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정부가 각국의 외교채널을 통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8일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일시적 휴전에 합의하면서, 이란 정부는 휴전중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안전 여부 등이 확인된 뒤에야 묶여 있는 26척 우리 선박들의 운항 재개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외교부는 각국의 외교경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해제 시점과 운항 재개 노선 등에 대한 파악에 들어갔다. 정부 관계자는 "다양한 외교 경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운항 재개 내용을 확인 중"이라며 "확인되는 대로 외교부, 해수부, 산업부 등이 협의해 우리 유조선의 신속하고 안전한 통항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그동안 일본, 프랑스, 이란 등 각국 외교채널과 소통하면서 운항 재개 여부를 조율해왔다.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한국 선박 26척중 국내 정유사 유조선은 총 7척이다. 7척 선박에 실린 원유 물량은 약 1400만배럴 정도 인 것으로 전해졌다. 7척중 4척은 국적선사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호르무즈에 고립된 전세계 선박은 약 2000척에 달하며 탑승한 선원은 2만명 이상이다. 일본, 프랑스, 중국, 인도, 태국, 동남아시아 등 각국 선박들이 고립됐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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