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다이글로벌, 일본사업 강화...유통으로 넓힌다
파이낸셜뉴스
2026.04.08 16:43
수정 : 2026.04.08 16:43기사원문
티르티르 현지 유통망 활용
IPO 앞두고 자회사 업무 분담
[파이낸셜뉴스] 뷰티기업 구다이글로벌이 산하 브랜드인 티르티르를 통해 일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일본 시장에 안착한 티르티르의 현지 인프라를 활용해 조선미녀 등 자사브랜드뿐만 아니라 K뷰티 인디브랜드 유통망 확대와 J뷰티 해외 진출 등 신사업도 추진한다.
구다이글로벌은 일본 현지 법인 'D&ACE'의 사명을 '구다이글로벌재팬'으로 변경하고 오동훈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오 대표는 10여년간 일본 뷰티시장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해온 전문가로, K뷰티 일본 공급업체와 넘버즈인, 퓌 등을 운영하는 비나우 등을 거쳤다. 구다이글로벌재팬의 전신인 D&ACE는 뷰티 브랜드 티르티르의 일본 사업을 담당해왔다. 티르티르는 일본 핵심 벤더사들과 협업을 바탕으로 일본 전역 1만3000여개 소매점과 일본 최대 뷰티 플랫폼 '앳코스메(@cosme)' 등에 입점해 있다. 티르티르는 이런 유통망을 기반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 3000억원 가운데 일본에서만 1000억원 넘게 달성했다.
다만 구다이글로벌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존에 일본 사업을 진행하는 다른 자회사와 교통정리 등 숙제가 남아 있다. 특히 스킨1004를 운영하는 크레이버코퍼레이션은 2024년 구다이글로벌이 인수할 당시 유치한 재무적 투자자(FI)들을 중심으로 투자금 회수를 위해 일본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이버코퍼레이션은 한성USA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유통기업 우마(UMMA)도 산하에 두고 있다. 구다이글로벌 관계자는 "중복 상장 관련해 정부의 취지에 적극 부합하도록 검토하되 지배구조 개편 등을 거쳐 기존에 수립된 상장 계획에 맞춰 IPO를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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