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 주도할 것…필요 시 M&A도 모색"
뉴스1
2026.04.08 16:32
수정 : 2026.04.08 16:32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카카오뱅크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시장 진출 의지를 밝히며 발행과 유통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결제와 투자 영역도 확대해 필요시에는 기존 금융사를 인수합병(M&A)하거나 직접 진출하는 방안까지 단행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8일 개최된 '2026 프레스톡'에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유통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통업자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그룹사들과 협업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발행된 코인들이 실질적으로 잘 활용되게 해야 하는데, 실제로 통장에서 쓰이게끔 하는 게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이라며 "이를 카카오, 카카오페이라는 파트너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역할을 해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테이블 코인 도입이 "해외 결제와 송금에서 혁신이 가장 먼저 구현될 것이고 카카오톡이라는 대국민 서비스와 결합해 편리하고 쉬운 사용성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카카오뱅크는 전 세계 고객과 자산을 안전하게 잇는 대체 불가능한 '글로벌 커넥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결제와 투자 부문을 지속 확대하며 필요시에는 M&A를 통해 캐피탈 등 업종에 진출할 의향 또한 밝혔다.
윤 대표는 "미래에 좀 더 잠재력이 생길 수 있는 영역에도 진출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피탈사는 (기존 금융사를) 살 수도 있고 직접 진출할 수도 있다"며 "라이센스를 신청해 결제 및 투자 영역에서 좋은 기회가 있으면 M&A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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