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일관계 안정"… 이시바 "李, 日서 인기"
파이낸셜뉴스
2026.04.08 18:32
수정 : 2026.04.08 18:32기사원문
靑에서 6개월만에 다시 만나
한일관계·국제정세 등 논의
이시바, 아산 플래넘 기조연설
한일 상호군수지원협정 제안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약 90분간 이시바 전 총리와 한일관계 발전 방향과 최근 국제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시바 전 총리는 이날 열린 아산정책연구원의 연례 포럼 '아산 플래넘 2026' 참석을 계기로 방한했는데, 기조연설에서는 한일 간 상호군수지원협정(ACSA·악사) 체결이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시바 총리도 "후임자이신 다카이치 총리님과도 대단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계신다는 보도도 있었고, 이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을 한다"면서 "이 대통령께서는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으시다. 그리고 작년은 일본과 한국 간에 국교 정상화 60주년이었지만 정치뿐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도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특히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시바 전 총리는 이날 아산 플래넘에 참석해 가진 기조연설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국제 질서를 위협하는 문제라며 유엔을 기반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음 한 걸음을 내딛는 것으로서 한일 간 상호군수지원협정의 체결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시바 전 총리가 언급한 ACSA는 유사시 탄약, 식량, 연료 등 군수물자를 상호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협정이다. 다만 한국 내에서는 ACSA와 관련해 신중론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이시바 전 총리는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에 대해 한미일, 한일, 한미 간 연계가 그 어느 때보다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시바 전 총리는 "미일과 한미 핵 억제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 간 상시로 논의할 의사소통 체제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또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 아시아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집단 방위의 틀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도 덧붙였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