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진출 CJ푸드 등 한국 기업들, 현지 국세청 점검 대상 포함

파이낸셜뉴스       2026.04.09 13:11   수정 : 2026.04.09 15:08기사원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세무당국이 매출은 크지만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한 기업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가운데 CJ푸드 베트남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CJ푸드 베트남이 최근 국세청의 점검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베트남 국세청이 수조 동 규모 매출을 올리면서도 장기간 적자를 기록한 기업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국세청은 공문을 통해 소속 기관에 2026년 전문 점검 계획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으며, 특히 대규모 사업을 운영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손실을 기록한 기업을 중점적으로 조사해 세수 누락 가능성을 확인하도록 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CJ푸드 베트남은 매출액 1조 동(562억원) 이상의 대형 기업군에 속해 있으나 지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 연속으로 손실을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국세청은 또한 "적자를 지속적으로 신고하면서도 투자를 확대하거나 자본을 늘리는 기업은 사업 실태와 세무 의무를 명확히 하기 위해 심층 점검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에는 CJ푸즈 베트남 외에도 총 301개 기업이 명단에 올랐다. 여기에는 LS메탈 비나, 롯데리아 베트남, 포스코 야마토 비나 스틸, CJ로지스틱스 베트남, GS25 베트남, 효성비나케미칼 등 다수의 한국 기업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국세청은 이번 조사 과정에서 △매출·비용·이익의 적정성 △비정상적 대규모 비용 △매출 및 부가가치세 인식 시점 △세금계산서 및 증빙 자료 △이자·서비스 수수료·로열티 등 내부거래 비용 △정상가격 원칙에 따른 특수관계인 간 거래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이달 중 주요 계획을 완료하고, 늦어도 12월까지 전체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당국은 조사 진행 상황과 결과를 매월 보고하도록 하며 세수 누수 방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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