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실적 급반등...1·4분기 영업익 4배 뛴다" IBK證

파이낸셜뉴스       2026.04.09 05:59   수정 : 2026.04.09 05:59기사원문
산업자재 흑자전환·화학 견조
올해 당기순이익 3배 전망



[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산업자재·화학 ‘쌍끌이’ 효과로 1·4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 이동욱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코오롱인더의 1·4분기 영업이익은 5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22.2%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패션부문의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분기에 반영됐던 일회성 비용이 소멸되는 가운데 산업자재와 화학부문의 견조한 수익성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도 회복 흐름이 뚜렷하다는 평가다.

그는 “산업자재부문 영업이익은 2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대규모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타이어코드 스팟 가격 상승과 아라미드 가동률 개선에 따른 수익성 회복이 본격화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분기 코오롱글로텍과 엔지니어링플라스틱 부문에서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이 제거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화학부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32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3% 증가할 것”이라며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석유수지의 타이트한 수급이 견조한 마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부가 소재인 mPPO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그는 “mPPO는 AI 반도체와 서버 수요 확대에 힘입어 수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화학부문 내 이익 기여도가 한 단계 높아지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코오롱인더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약 340억원을 투자한 김천2공장 mPPO 증설이 이달 말 완료될 예정”이라며 “범용 석유화학 중심에서 고부가 전자소재 중심으로 전환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간 실적에 대해서도 강한 개선을 예상했다. 그는 “올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98.3% 증가할 것”이라며 “산업자재와 화학부문의 이익 개선, 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코오롱스포츠차이나의 성장에 따른 지분법 이익 증가가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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