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중동전쟁 리스크' 한중일+아세안 공동 대응

파이낸셜뉴스       2026.04.09 09:28   수정 : 2026.04.09 10:33기사원문
한중일 재무차관 및 아세안+3 회의 개최



[파이낸셜뉴스] 한중일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부총재 회의가 지난 8일 화상으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한·중·일 3개국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가, 아세안+3 회의에는 한·중·일 및 동아시아국가연합(ASEAN) 총 14개국의 재무차관과 중앙은행 부총재,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참석했다. 당초 공동의장국인 필리핀의 마닐라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필리핀의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화상 회의로 전환됐다.

이번 한중일 재무차관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중동 전쟁에 대한 각국 정부의 대응 현황을 공유했다.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관리관은 "중동 전쟁이 3국 공동의 리스크인 만큼 각국이 대응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긴밀히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진행된 아세안+3 회의에서는 역내 경제동향 및 정책방향, 금융협력 주요 의제를 논의했다.

경제 상황과 관련, 역내 경제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가격 및 수급 불안 등 높은 하방 리스크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불확실성 확대에 대처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정밀하게 타겟팅한 신속한 재정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며,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등 경제 회복력 강화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문 관리관은 중동 전쟁에 대응한 물가·공급망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시행, 26조2000억원 규모 추경 편성 등 한국의 대응현황을 공유했다.

또 역내 금융협력과 관련, 역내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를 현재의 다자간 통화스왑 방식에서 납입자본 방식으로 전환하는 재원구조 개편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은 5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개최될 한중일 및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 등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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