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AI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파이낸셜뉴스       2026.04.09 09:50   수정 : 2026.04.09 09:50기사원문
실시간 생체신호 분석으로 환자 안전관리 강화
낙상 감지·위험도 분석까지 스마트 병동 구현



[파이낸셜뉴스]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며 환자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병원은 AI 기반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도입하고 4월 1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병원은 지난 3월부터 5개 병동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했으며 향후 전 병동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입원 환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스마트 병동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씽크(thynC)’는 웨어러블 센서를 통해 심전도, 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신호를 원격으로 확인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AI 기반 분석 기능을 통해 이상 수치가 발생하면 즉시 알람을 제공해 의료진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낙상 감지 기능도 탑재돼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환자 관리 체계도 한층 정교해졌다. 시스템은 입원 기간 동안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별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고 위험도에 따라 알람 기준을 개별 설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환자 상태 변화에 맞춘 맞춤형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의료진 업무 효율도 개선된다. 기존에는 간호사가 병동을 순회하며 활력징후를 측정하고 기록해야 했지만, 해당 시스템은 측정 데이터를 전자의무기록과 자동 연동한다. 반복 업무 부담을 줄이고 환자 중심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기존 의료 AI와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실시간 환자 정보는 병원이 운영 중인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 위험 예측 AI’와 연동돼 신속대응팀에 공유된다.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대응팀이 즉시 출동해 중증·응급 상황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시범 운영 과정에서도 성과가 확인됐다. 한 병동에서는 무증상 상태였던 고령 심방세동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중환자실 전실과 약물 치료를 진행하며 환자 안전을 확보했다.


환자 편의성도 높아졌다. 기존 유선 방식과 달리 가슴 부착형과 손목 착용형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해 이동이 자유롭고 착용 부담을 줄였다.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은 입원환자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환자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의료환경 고도화를 통해 환자 중심 스마트 병원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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