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불안한 휴전에 "합의까지 이란 주변 미군 유지"

파이낸셜뉴스       2026.04.09 13:45   수정 : 2026.04.09 13:49기사원문
트럼프 "합의 이행 전까지 이란 주변 미군 유지"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주일 휴전에도 불구하고 이란 주변의 미군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휴전 합의가 이행되지 않으면 곧장 이란을 공격한다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미 상당히 약화한 적을 치명적으로 타격하고 파괴하는 데 필요한 모든 미군 함정과 항공기, 병력, 탄약, 무기체계는 진정한 합의에 도달해 완전히 이행될 때까지 이란과 그 주변에 그대로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도 "만약 어떤 이유로든 합의가 이행되지 않는다면, 그 즉시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더 크고 강력한 방식으로 '사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란 주변의 미군에 대해 "우리의 위대한 군대는 전열을 가다듬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실상 다음 정복을 고대하고 있는 상태"라고 적었다. 그는 "핵무기 금지는 이미 오래 전에 합의됐고, 호르무즈해협은 앞으로도 개방되고 안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7~8일에 걸쳐 2주일 동안 휴전한다고 밝혔으나 핵심 사안에서 이견이 많다.
양측은 우라늄 농축 허용 및 호르무즈해협 통행 문제, 레바논 휴전 여부로 충돌하고 있으며, 이란 측은 8일 오후부터 호르무즈해협을 다시 닫았다. 이란은 미국의 주장과 달리 휴전 조건에 이란의 우라늄 농축 권리·호르무즈해협 통제권을 인정하는 내용이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 대표단은 오는 11일 파키스탄에 본격적인 휴전 협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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