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P, ESS 분리막 고객사로 국내 대기업 확보

파이낸셜뉴스       2026.04.09 13:50   수정 : 2026.04.09 13:49기사원문
SK온에 북미 ESS 배터리용 분리막 공급 확정
"고내열·고안정 성능 경쟁력 인정"…글로벌 고객사 추가 확보 목표



[파이낸셜뉴스] WCP(더블유씨피)가 국내 대기업인 SK온을 ESS 분리막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WCP는 최근 SK온이 추진하는 북미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중심의 신규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용 분리막 공급을 확정했다.

앞서 지난해 9월 SK온은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과 1GWh 규모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협의 하에 계약을 4년간 최대 7.2GWh까지 확대할 여지도 남겼다. SK온은 올해 하반기 리튬인산철(LFP) ESS 배터리를 양산할 예정이다.

WCP는 “신규 고객사가 국내에서도 ESS 사업을 확대해 향후 공급 확대 기대감도 높다”라며 “정부 주도 프로젝트에서 의미 있는 물량을 확보하며, 국내 공장 일부 라인을 ESS용 배터리 생산으로 전환하는 등 시장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WCP는 고내열·고안전성 분리막 기술력을 바탕으로 ESS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SS는 전기차 대비 충·방전 패턴이 안정적이고 제품 수명 요구 조건이 높은 만큼, 고성능 분리막이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WCP는 이번 ESS 시장 확대를 계기로 고객 다변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전력망 안정화와 재생에너지 연계 수요 증가로 미국 ES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점에 주목했다. SK온을 비롯한 국내외 배터리셀사들은 이 시장 공략을 위해 생산 인프라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 중이다. 미국 내 생산거점을 활용한 가격 경쟁력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신규 고객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ESS 공급 경험을 축적하는 한편, 향후 글로벌 배터리 고객사로의 적용 확대도 기대했다.


WCP 관계자는 “ESS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배터리사뿐 아니라 분리막을 비롯한 핵심 소재 업체에도 새로운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6년에 설립돼 2022년 코스닥에 상장한 WCP는 이차전지 4대 핵심 소재중 하나인 분리막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업체다.

충북 충주가 생산 거점이며 분리막 1위 기업인 SK IET를 비롯 아사히카에시, 도레이 등과 함께 글로벌 습식 분리막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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