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불법금융 스팸' 대응 강화...한국인터넷진흥원과 협력

파이낸셜뉴스       2026.04.09 17:32   수정 : 2026.04.09 16: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력해 불법금융 스팸문자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투자 리딩방 참여 유도나 불법 사금융 광고 등 사기성 정보를 걸러내 금융소비자 피해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양 기관은 2024년 12월부터 정례적으로 스팸문자를 수집하고 주요 키워드를 분석해 통신사에 공유해 왔다.

통신사는 각사의 문자 스팸 필터링 시스템에 해당 키워드를 반영해 신·변종 불법금융 스팸문자 차단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금감원은 자연어 처리 기술 등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 스팸 키워드 분석의 정밀도를 높일 계획이다. 기존에는 KISA가 제공한 스팸 데이터 4만여 건을 담당자가 두 달 동안 직접 의미를 분석하고 자주 출현하는 키워드를 선별했으나 앞으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보다 정교한 분석이 신속하게 가능해진다.

향후 금융시장 급변 등 패턴 변화가 예상될 경우 주기를 월 1회로 단축하거나 수시 점검할 수도 있다.


스팸문자 대응체계 고도화는 민생침해 금융범죄의 접근 경로를 사전적으로 원천 차단해 금융소비자의 피해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금감원은 KISA와 협력을 강화해 사회적 이슈를 악용한 최신 불법금융 스팸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키워드 정제 AI 알고리즘을 지속해서 고도화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AI 기반 불법금융광고 감시 고도화 등 기술 혁신을 통해 불법금융 근절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이용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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