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할 때 '이곳' 안 씻으면 짐승"...브라이언 경고, 왜
파이낸셜뉴스
2026.04.10 05:00
수정 : 2026.04.10 13: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수 브라이언(45)이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귀 청결을 강조했다.
영상에서 그는 얼굴 세안에 이어 샤워하는 모습까지 공개하며 "얼굴 클렌징 거품으로 귀까지 함께 닦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발 귀도 씻어달라"고 당부했다. 또 거품을 헹굴 때는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귓구멍을 손으로 막고 씻는 모습을 보였다.
브라이언의 말처럼 귀 뒤는 특히 신경 써서 씻어야 하는 부위다. 앞서 한 방송에서 브라이언은 "사람을 만나면 포옹하는데, 냄새가 심한 사람은 귀에서도 냄새가 난다"며 귀 세안을 강조한 바 있다.
전문가 "샤워할 때 '배꼽·발·귀 뒤' 꼭 씻어라"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피부과 전문의 제이슨 싱 박사는 샤워할 때 꼭 씻어야 하는 곳으로 '배꼽, 발, 귀 뒤' 등 3곳을 꼽았다.
싱 박사는 "배꼽에는 특별한 기능은 없지만 소홀히 관리하면 먼지, 땀, 박테리아가 서식해 악취가 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단, 배꼽을 닦을 때는 표면만 살살 문질러야 한다. 씻지 않은 손가락이나 손톱 등으로 지나치게 힘을 줘 파내면 상처와 세균 감염 위험이 있다.
미국 피부과 로저 카푸어 박사는 "귀 뒤는 모발과 가깝기에 박테리아 과증식이 일어나기 쉽다"면서 "매일 씻지 않으면 습진이나 감염은 물론, 생명을 위협하는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귀 뒤에서는 노넨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이 나온다. 이 물질은 피지 속 지방산이 산화하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귀 뒤쪽의 모공에 쌓이면 악취를 풍긴다. 귀 뒤를 만지면 미끈한 기름기가 손에 묻는 이유다.
다만 씻을 때는 귀 안쪽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물이 자주 들어가면 외이도염이나 외상성 고막 천공 등 귀 질환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씻을 때는 브라이언처럼 귓구멍을 손으로 가볍게 막은 채 바깥쪽 위주로 닦아야 한다. 씻은 후 귓속에 남은 물은 억지로 제거하기보다 자연스럽게 증발하도록 두는 것이 좋다.
세정 방법도 중요하다. 샴푸 거품으로 귀 뒤를 씻는 것은 충분한 세정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폼클렌징 등을 거품내 손가락으로 꼼꼼하게 씻어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발바닥도 세심하게 씻어야 하는 부위다. 발바닥은 다른 신체부위보다 땀샘이 더 많다. 신발과 양말을 신어 따뜻한 환경이 조성된 채 땀이 나와 발바닥이 습해지면 박테리아, 곰팡이의 서식지가 될 수 있다. 그 결과 무좀이나 포도상구균 감염 등이 일어나기 쉽다.
발에 대충 물만 끼얹어 대충 헹구면 냄새, 세균 번식 등으로 이어진다. 발에 번식한 세균은 발의 각질을 갉아먹어 이소발레릭산 등 악취를 풍기는 화학물질을 만든다. 때문에 발가락 사이사이 꼼꼼히 닦고 씻은 후에는 완전히 말려야 한다. 세심하게 씻어도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습기 탓에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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