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노른자위에 '어르신 복지관' 문연다
파이낸셜뉴스
2026.04.09 18:03
수정 : 2026.04.09 18:03기사원문
구립 복지센터 16일부터 운영
식당·건강관리실·탁구실 등 갖춰
대규모 노인복지시설의 공백을 겪어온 서울 강서구가 관내 어르신들의 숙원사업을 달성했다. 다양한 맞춤형 교육·문화 프로그램과 함께 체육·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설비를 갖춘 복합복지센터가 문을 연다.
9일 강서구에 따르면 '강서구립 마곡어르신복지관'이 오는 15일 개관식을 개최하고 16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복지관은 연면적 2732㎡, 지하 1층∼지상 4층 크기로, 경로식당, 카페테리아, 건강관리실, 스마트존, 탁구실 등을 갖췄다. 하루 1000명 이상의 노인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관내 어르신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수용해 맞춤형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개관 이후에는 평생교육, 취미·여가, 건강증진, 사회참여 등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복지관 건립은 ㈜이랜드그룹이 지역 주민을 위한 복지시설 기부채납을 결정하며 급물살을 탔다. 마곡 일반사업단지 내 '이랜드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가 입주하며 2024년 8월 기부채납 협약식을 맺고, 같은 해 11월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했다.
구는 이랜드그룹의 공공기여로 96억3000만원에 달하는 건축비를 절감한 것으로 추산했다. 부지 매입, 내부 공사 비용 등에는 총 80억5000만원을 투입했다.
개관식은 오는 15일 오전 11시에 복지관 1층 로비와 4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식전 행사로 오전 10시30분부터 클래식 앙상블의 축하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마곡 어르신복지관이 단순한 복지시설을 넘어 어르신들께 기쁨과 활력을 더하는 쉼터이자, 배움과 나눔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복지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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