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사고 많은 봄… 무리 말고 일행과 함께 오르세요

파이낸셜뉴스       2026.04.09 18:28   수정 : 2026.04.09 18:28기사원문

행정안전부가 9일 봄 산행 시즌을 맞아 등산 안전사고 예방을 각별히 당부하고 나섰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등산사고는 총 9172건으로, 이 가운데 2509명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 특히 4월은 전월 대비 사고 건수 증가 폭이 연중 가장 큰 달로, 947건의 사고로 183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사고 유형별로는 발을 헛디디거나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지는 실족이 2657건(2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정 등산로 이탈로 인한 조난이 1906건(21%), 무리한 산행에 따른 신체질환이 1272건(14%) 순이었다.

평소 등산을 즐기지 않는 사람은 체력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하며 혼자보다 일행과 함께 산을 오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샛길이나 출입 통제 구역 진입은 절대 금물이며, 길을 잃었을 때는 무리하게 전진하지 말고 왔던 방향으로 돌아가야 한다.
119 신고 시에는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이나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해 현재 위치를 알려야 한다.

4월은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여벌 옷이나 보온용품도 빠뜨리지 않아야 한다고 행안부는 덧붙였다.

하종목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4월에는 새순이 돋고 야생화가 피면서 평소 익숙하게 오르던 산에서도 길을 잃기 쉽다"며 "반드시 지정 등산로를 이용해 안전한 산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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