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홀린 ‘춘향의 멋’ 뭐길래…볼거리 더 풍성해진 남원 춘향제

파이낸셜뉴스       2026.04.09 18:38   수정 : 2026.04.09 18:38기사원문
광한루원 일대서 이달 30일부터 7일간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남원 춘향제'가 오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전북 남원 광한루원과 요천변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 1931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96회째를 맞은 남원춘향제는 '춘향의 멋, 세계를 매혹시키다'를 슬로건으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축제에선 '멋'을 키워드로 기품과 사랑, 전통의 가치를 풀어낸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참가 자격을 대폭 확대한 '글로벌 춘향 선발대회'를 비롯해 춘향 한복 패션쇼, 춘향제향, 대한민국 춘향 국악대전 등 대표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발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일반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했다.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춘향카니발과 거리퍼레이드는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춘향과 몽룡의 사랑 이야기를 테마로 한 체험 프로그램은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전통 혼례를 체험하거나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연인 및 가족 단위 방문객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한다.

전통문화 콘텐츠도 더욱 풍성해졌다. 판소리 신인대전과 국악경연대회, 명창 공연 등이 이어지고, 판소리와 랩을 결합한 이색 무대는 젊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준다. 또 밤이 되면 광한루원 일대를 수놓는 등불 행렬과 청사초롱이 어우러져 한층 운치 있는 봄밤 풍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먹거리도 넘쳐난다. 축제장 곳곳에는 지역 고유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존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차박 캠핑과 한옥·국악 체험 등 체류형 관광 콘텐츠도 풍성하게 마련돼 보다 여유롭고 깊이 있는 여행이 가능하다.


한편, 남원시는 이번 축제와 연계해 타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여행경비의 절반을 돌려주는 '누리시민주간 여행경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춘향제 기간 남원 여행 계획을 사전 신청한 관외 거주자로, 신청 승인을 받은 방문객은 축제 기간 내 지출 금액의 50%를 지역화폐로 환급받을 수 있다. 지원 한도는 1인당 최대 5만원이다.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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