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호프' 칸 경쟁부문 진출...韓 영화 4년 만 '쾌거'
파이낸셜뉴스
2026.04.09 20:16
수정 : 2026.04.09 20: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다음 달 12일 개막하는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한국 영화가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2022년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이후 4년 만이다.
칸영화제 사무국은 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호프'를 포함한 제79회 영화제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다.
한국 영화가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건 2022년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한국 제작사가 만든 고레에다 감독의 '브로커' 이후 4년 만이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항구마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과 조인성, 정호연과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이 출연했다.
나 감독 영화는 앞서 '곡성'을 포함해 세 차례 칸에 간 적이 있다. 2008년 '추격자'가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2010년 '황해'는 주목할 만한 시선에 갔었다.
한편 연상호 감독의 '군체'는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번져 건물이 봉쇄되고, 감염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연 감독의 새 좀비 영화다.
올해 영화제는 다음 달 12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박찬욱 감독이 한국인 최초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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