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플랫폼 생태계 책임 최우선"…우아한형제들, 창사 첫 임단협 타결

파이낸셜뉴스       2026.04.10 08:47   수정 : 2026.04.10 08: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우아한형제들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스퀘어에서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윤준 피플부문장과 신환섭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위원장, 박장혁 우아한유니온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IT업계 노사 관행에서 벗어나 플랫폼 산업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노사 관계 틀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배달 플랫폼의 안정적 운영을 노사 공동 책임으로 명시한 점이 핵심이다.

협약에는 서비스 장애나 재난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노조가 쟁의 중이더라도 운영 정상화를 위해 협력한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배달 플랫폼 특성상 서비스 중단이 이용자뿐 아니라 입점 업주와 라이더의 생계에도 직결된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임금 및 복지 측면에서는 연봉과 복지포인트 인상에 합의했으며, 배달 소비 진작을 위한 배민 상품권 20만 원 지급도 포함됐다.

조인식이 열린 스타트업스퀘어는 우아한형제들이 후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최근 개소한 공간으로, 노사는 이곳에서 플랫폼 생태계 상생과 지속 성장 의지를 함께 강조했다.

이윤준 우아한형제들 피플부문장은 "우리가 몸담고 있는 배달생태계의 지속적 발전과 상생을 위한 내용들도 이번 임단협에 담아 낸 것에 대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임단협 과정에서 보여준 것처럼 노사가 함께 마음을 모은다면 어떤 어려움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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