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내달 초 국가 비축유 20일분 추가 방출

파이낸셜뉴스       2026.04.10 16:25   수정 : 2026.04.10 16:24기사원문
다카이치, 10일 중동 정세 관련 각료 회의서 발언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일본 정부가 다음달 초 국가 비축유 약 20일분을 추가 방출한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열린 중동 정세 관련 각료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16일 민간 비축유 15일분을 방출한데 이어 지난달 26일 국가 비축유 1개월 방출을 시작했다.

다음 달 상순부터 해당 비축유가 소진되는 시점이어서 추가 방출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카이치 총리는 "원유의 안정적인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연말을 넘겨서도 공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다음달에는 호르무즈 해협 외에 중동이나 미국 등 대체 루트를 통한 원유 조달이 전년 실적 대비 절반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주택 건설이나 자동차 정비에 사용되는 시너를 예로 들며 "공급 불안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들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에 대해 "어디에서 병목 현상이 벌어지는지 특정해 가능한 한 빨리 총력을 다해 해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혈액 폐액 처리 장치나 의료용 장갑 등 의료 관련 물자의 경우 중동산 석유 제품을 원료로 아시아 각국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급 확보와 공급망(서플라이 체인) 강화를 위해 "아시아 국가들과의 상호 협력 지원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복지 기관이나 공공교통 등 중요 시설용 연료에 대해서도 대응을 지시했다. 그는 이미 석유 정제·판매 회사들에 대해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직접 판매하도록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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