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파괴왕 추미애에 맞서 경기 첨단산업 지키겠다"

파이낸셜뉴스       2026.04.10 13:39   수정 : 2026.04.10 13:44기사원문
6·3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선언



[파이낸셜뉴스]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싸우고 부술 때 양향자는 경기도에서 늘 일하고 성과를 만들었다"며 "경기도에서만큼은 민주당의 폭주를 막아내야 한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 결과, 추 후보가 민주당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양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1등 도시다.

최대 인구, 최대 경제력, 그 핵심인 최대 첨단산업을 책임질 유능한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후보는 경쟁자인 추 후보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양 후보는 "친이재명·반이재명을 갈라치고 강성 지지층을 똘똘 모아 후보 자리를 꿰찼다"며 "대통령의 꿈을 꾸는 그가 이번 경선에서 강성 지지층의 효능감을 온몸으로 짜릿하게 느꼈으니 다음 대선 경선까지 4년 동안 얼마나 더 강성 지지층에 구애하는 정치를 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추 후보는 우리 경기도민을 2등 시민 취급했다"며 "제대로 된 공약 하나 준비하지 않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내리치던 그 모습 그대로 화장만 고치고 도민 앞에 나섰다. 경기도민이 두렵다면 절대 그럴 수 없다"고 주장했다.

양 후보는 "싸움꾼이 아닌 일꾼, 법률기술자가 아닌 첨단산업 전문가, 자기 정치를 위해 경기도를 이용하는 사람이 아니라 경기도를 위해 자기를 던질 사람이 절실하다"며 "피아 구분 없이 좌충우돌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모든 것을 부숴버리는 '파괴왕'같다"고 비난했다.

또 자신의 삼성전자 임원 이력을 강조하며, 경기도의 첨단산업을 발전시킬 적임자라는 것을 내세웠다. 양 후보는 "세계 1등 반도체로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헌정사 최초로 진보·보수 정당 모두에서 반도체 및 첨단산업 관련 특위 위원장을 맡았다"며 "민주당이 국민 세금을 탕진할 때, 언제나 그 빈 국고를 채우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짓밟고 미래 세대를 수탈하며, 오직 선거를 위해 국가백년대계이자 무려 1000조원이 투입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까지 이전하려 한다"며 "국민의힘이 견제해야 한다. 경기도에서만큼은 민주당의 폭주를 막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양 후보는 "대한민국 다음 세대는 가난하다. 아이들은 부모 세대보다 가난하고, 청년들은 선배 세대보다 가난하다. 위 세대보다 못사는 해방 후 첫 세대라고 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세계 일류 도시, 초일류 국가에서 살게 하자. 이념과 진영을 넘어 오직 미래를 위해 함께 달려 가자"고 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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