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도, MZ세대에는 '생태공원'..."'쓰레기산' 역사는 전시관에서"
파이낸셜뉴스
2026.04.10 14:36
수정 : 2026.04.10 14: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생태공원으로 새단장을 마친 '난지도'가 '쓰레기산'으로 불렸던 과거를 전시관에서 이야기로풀어낸다. 지난 1960~1970년대 빠르게 늘어나는 쓰레기를 15년간 매립해온 '난지도'는 오늘날 국제기구가 찾아오는 '쓰레기 매립지 복원의 모범 사례'다.
서울시는 이같은 역사를 기록한 '난지도 이야기관' 새 단장을 끝내고 재개관했다고 10일 밝혔다.
1984년부터 2025년까지 난지도의 역사가 담긴 '난지도 이야기관'은 전시 관람, 공원 탐방,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결합한 생태·환경 교육 공간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유아·청소년·성인 단체까지 다양한 시민이 이용할 수 있다.
난지도는 지난 2002년 생태공원으로 전환된 이후, 현재는 세계은행(WB)·세계관세기구(WCO) 등 30여 개 국제기구 또는 기관, 영국·독일 등 세계 25개 주요 국가 등이 찾아오며 국내·외로부터 성공적인 쓰레기 매립지 복원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새 단장한 '난지도 이야기관'은 이번에 자료보관소 구역을 신설해 난지도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자, 사진 등을 전시했으며 전시 콘텐츠도 최신 정보를 반영해 전면 개선했다.
매주 금요일 10시 30분부터는 전문 도슨트의 진행으로 난지도 역사와 환경 복원 과정을 들을 수 있는 전시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문 도슨트와 함께 하늘공원·노을공원을 둘러보는 '공원의 기억여행' 탐방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다.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 '월간 공원산책'은 매주 수요일 열린다. 매달 공원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 식물을 주제로 식물에 대한 해설과 작품 감상을 할 수 있다. 올봄에는 다양한 '꽃'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난지도 이야기관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다. 난지도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자는 전문 도슨트로부터 전시 해설 교육을 받아 간단한 해설 활동에도 참여가 가능하다.
신현호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환경 문제를 극복하고 생태공원으로 거듭난 난지도의 변화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이 환경과 공원의 가치에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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