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원오 트위스트·전재수 불기소' 맹공

파이낸셜뉴스       2026.04.10 16:15   수정 : 2026.04.10 16: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10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부산시장 후보인 정원오·전재수 후보에게 견제구를 날렸다. 정 후보는 서울이 폭우로 인한 수해 복구 작업을 하던 시기 행사에서 '사랑의 트위스트'를 추었다고 비판했고, 전 후보를 두고는 통일교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불기소한 것을 비판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 후보가 '재난에 강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폭우 이후 수해 복구 작업을 하던 2024년 7월 21일 "'성동구 걷기협회 단합대회'에서 구청장으로서 멋지게 '사랑의 트위스트'를 추셨다"며 "웃음벨이 따로 없다"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정 후보는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된 첫날 '재난에 강한 서울'을 만들겠다며 '폭우와 폭염, 한파 같은 재난에 대해 예측과 예방, 현장 대응이 제대로 작동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했다"며 "정말 귀감이 되는 말씀"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정 후보는 2024년 7월 21일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이후에 전국이 수해 복에 한창이던 때이자 전국적으로 일어난 침수로 대통령실이 특별재난지역 추가 검토하던 날 '성동구 걷기협회 단합대회'에 가서 구청장으로서 멋지게 '사랑의 트위스트'를 추셨다"며 "살면서 서울시장이 될 생각을 해본 적 없으니 벌어진 일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게다가 정 후보는 국정자원(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당시 도이치모터스 후원 골프행사에서 골프를 친 것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책임있는 입장조차 없다"며 "전국이 폭우와 폭염으로 신음하던 때, 국정자원 화재로 정부의 전산 시스템이 마비됐던 때 본인 앞가림도 못 했던 분이 누구를 심판하고, 무슨 재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하나"라고 꼬집었다.

정 후보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심판하겠다고 한 것을 겨냥해 "정 후보가 심판해야 하는 것은 12년간 무능하고 무책임했던 성동구청장 정원오"라며 "서울시장 슬로건 하나 추천해 드린다. '첫날부터 무능하게'"라고 했다.

장동혁 대표는 같은 날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동수사본부장이 전재수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한 것 같다"며 "전재수 의원이 부산시장 후보로 결정되자마자 합수본이 통일교 뇌물수수 사건 종결을 발표했다. 아예 정권이 나서서 꽃길을 깔아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합수본 발표에 따르면 전 의원이 통일교 천정궁에 찾아가서 까르띠에 시계와 돈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시점까지 특정이 됐다"며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물증도 확보했다고 한다. 그래놓고 받은 금액이 3000만원이 넘는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공소시효가 끝났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통일교가 자서전 1000만원어치 사준 건 맞는데 전 의원이 사전에 알았다고 보기 어려워서 무혐의라고 한다"며 "전 의원이 사전에 몰랐다면 뭐 하러 의원회관 PC를 포맷하고 밭두렁에 하드디스크까지 버린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증거인멸했다고 보좌관, 비서관들을 입건하면서 전 의원 지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며 "국회의원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보좌진들이 알아서 했다는 말을 누가 믿겠나. 결국 진실은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경찰이 이렇게 무리하게 전 의원의 죄를 지우려 하면 지우려 할수록 국민들의 의혹은 더 커져갈 것이고, 국민들의 더 엄혹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며 "부산 시민들께서 반드시 심판해주실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