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축제 간 딸이 울면서 전화"…또래 여학생 집단 폭행한 4명 '불구속 입건'
파이낸셜뉴스
2026.04.11 11:00
수정 : 2026.04.11 11:00기사원문
청주 학부모, SNS 게시물 올렸다가 삭제 "피해자·가해자 신상공개 원치 않는다" 강조
[파이낸셜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됐던 '벚꽃축제 간 딸이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의 가해자들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청주 청원경찰서는 중학생을 집단 폭행한 혐의(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폭행)로 A양 등 또래 4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축제 자원봉사자가 이들을 제지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현재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사건은 앞서 피해 학생의 학부모가 SNS에 올린 글로 먼저 화제가 됐다. 그는 "벚꽃축제 질서 유지하는 자원봉사자분이 딸이 폭행당하는 걸 보고 몸으로 막아주면서 112에 신고했다고 한다"며 "형사고소 말고도 학교폭력위원회로도 처벌받게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의견을 구했다.
사건이 화제가 된 뒤, 학부모는 해당 글을 삭제하고 "현재 사건은 경찰 조사 진행 중이며 필요한 부분은 수사기관에 충분히 전달한 상태"라며 "딸 둘을 키우는 학부형으로서 가해자의 신상 공개는 절대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딸아이에게 닥친 폭력 사건이 처음이라 조언을 구하러 (게시글을) 올린 것"이라며 피해자인 딸의 신상 역시 특정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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