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유 "민생은 무너지고 민주당은 권력 암투만 남았다"
파이낸셜뉴스
2026.04.11 11:44
수정 : 2026.04.11 11:31기사원문
민주 제주지사 경선 정면 비판
"도민 배제한 내부 전쟁에 불과"
"성과로 신뢰받는 경제도지사 되겠다"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문성유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을 '도민을 배제한 권력 다툼'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내부 경선 혼전이 이어지는 사이 제주 민생은 방치되고 있다며 자신은 '성과로 신뢰받는 경제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10일 오전 10시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서 벌어지는 경선은 더 이상 선거가 아니라 권력만을 차지하기 위한 추악한 내부 전쟁"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후보는 이번 민주당 경선을 '이기면 그만이라는 오만과 독선의 전형'이라고 규정했다. 당 안의 승패에만 몰두한 채 정작 도민 삶과 지역경제 위기에는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 후보는 제주 민생 상황도 함께 짚었다. 그는 "제주 경제는 벼랑 끝에 서 있고 자영업자는 하루하루 생존을 걱정하고 있다"며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제주를 떠나고 관광산업은 활력을 잃은 채 정체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제 곳곳에서 위기의 신호가 켜진 지 오래인데 민주당은 오직 내부 권력 다툼과 정치적 계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발언은 민주당 경선의 혼란상을 부각하며 자신을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대안 후보'로 부각하려는 메시지다. 제주도정의 우선순위를 정치가 아니라 경제와 일자리, 생활 회복으로 돌려야 한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운 셈이다.
문 후보는 "지금 제주에 필요한 것은 누가 더 강한가를 겨루는 정치가 아니라 누가 도민의 삶을 실제로 바꿀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정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의 시간을 줄이고 도민의 시간을 늘리겠다"며 "말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또 "무너져가는 제주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고 떠나는 청년을 붙잡아 일하고 싶은 제주, 살고 싶은 제주를 만들겠다"며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나아지는 변화를 눈에 보이는 결과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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