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도민이 직접 꾸리는 '열린 선대위' 카드 꺼냈다

파이낸셜뉴스       2026.04.12 09:15   수정 : 2026.04.12 09:15기사원문
특별위원장·특보단 11일부터 공개 모집
결선 거쳐 본선까지 외연 확장 본격화
"제주 도정 주인은 도민" 조직 단계서 구현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 결선에 오른 문대림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문호를 도민에게 직접 열었다. 특별위원장과 특보단을 공개 모집하는 방식이다. 경선 결선 국면에서 지지층 결집에 머물지 않고 본선까지 내다본 외연 확장에 시동을 건 셈이다.

문대림 도민주권선대위는 11일부터 특별위원장과 특보단 등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대위 운영과 정책 제안 과정에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른바 '열린 선대위' 구상도 함께 내놨다.

이번 조치는 문 후보가 내세운 '제주 도정의 주인은 도민'이라는 메시지를 선거 조직부터 현실에 옮기겠다는 성격이 짙다. 후보와 핵심 참모가 짜는 선대위에서 도민이 의제를 제안하고 선대위 방향 설정에도 힘을 보태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얘기다.

선대위가 특별위원회 공개 모집을 전면에 내세운 점도 눈길을 끈다. 직업과 지역, 세대를 가리지 않고 뜻을 같이하는 도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사회 의제를 제안하고 공론화하는 통로로 쓰겠다는 구상이다. 선거 캠프를 닫힌 조직이 아니라 열린 정치 플랫폼으로 바꾸겠다는 후보자의 의지와 맞닿아 있다.

특보단 공개 모집도 같은 흐름이다. 경제와 복지, 문화예술, 체육 등 각 분야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가진 인사를 폭넓게 모아 정책 설계의 밀도를 높이겠다는 의미다. 현장의 목소리를 바로 듣고 선거 공약과 이후 도정 구상까지 연결하는 통로를 넓히겠다는 뜻이 선명하다.

문 후보 측이 공개 모집에 나선 배경은 결선 국면에서 조직의 크기보다 참여의 폭을 부각해 도민 접점을 넓히고 본선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에 공감하고 제주 회복과 성장을 바라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도 낮췄다. 다만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에 제한이 없는 사람만 신청할 수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공모를 두고 문 후보가 '도민주권' 구호를 선거 문장에만 두지 않고 조직 방식으로까지 끌고 들어왔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선대위 참여를 넓히는 방식이 결선 판세와 본선 확장성에 어떤 힘을 보탤지도 관심사다.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온라인 네이버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세부 내용은 문 후보 소통 플랫폼 '모두의 숲'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대림 후보는 "도민이 도정의 주인이라면 선대위의 주인공도 도민이어야 한다"며 "열린 선대위로 도민주권 시대를 열고 도민 삶을 바꾸는 힘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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