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코리아, 13일부터 '직판제' 전환…"전국 동일가격·재고 통합"
파이낸셜뉴스
2026.04.12 15:00
수정 : 2026.04.12 15:07기사원문
기존 상담 시간 90% 가격 협상에 쓰여
고객이 본사와 직접 계약하는 'RoF' 시행
딜러사, 판매자→고객 경험 매니저 재편
[파이낸셜뉴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오는 13일부터 수입차 업계 최초로 직판 방식의 신규 판매 모델 '리테일 오브 더 퓨처(Retail of the Future, 이하 RoF)'를 공식 시행한다. 이에 소비자는 앞으로 공식 딜러사가 아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법인과 직접 구매 계약을 체결하게 되며,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가격과 재고 조건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3월 기준 남아프리카공화국·스웨덴·독일·영국·호주 등 12개 시장에서 RoF를 운영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11개 딜러사는 지난 2023년부터 시스템 구축·딜러 교육·현장 프로세스 정착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왔으며, 지난 2월 협약식을 통해 성공적 안착을 위한 공동 의지를 재확인했다.
RoF의 핵심은 '원프라이스(One Price)·원스톡(One Stock)·원익스피리언스(One Experience)'로 요약된다. 기존에는 딜러사가 차량 재고를 개별 보유하고 가격을 자율 책정해 매장마다 구매 조건이 달랐으나, 앞으로는 전국 재고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본사 명의로 통합 관리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고객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전국 재고와 가격을 확인한 뒤 원하는 전시장을 선택해 상담·시승·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가격 정책도 달라진다. 기존 출고 시점 기준 할인에서 '베스트 프라이스 폴리시'로 전환해, 계약 시점과 출고 시점 중 프로모션이 더 유리한 조건을 고객에게 적용한다. 또 3~4개월 앞 입항 예정 차량의 프로모션까지 사전 공개해 소비자가 장기 구매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박지성 RoF 프로세스 총괄 부장은 "계약 이후 프로모션이 더 좋아지면 자동으로 유리한 조건으로 수정해 드린다"며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차를 받을 수 있도록 출고 일정도 고객 중심으로 맞춰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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