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 보석으로 풀려난 전광훈, "우리가 이겼다" 또 정치 발언

파이낸셜뉴스       2026.04.13 09:56   수정 : 2026.04.13 14:52기사원문
광화문광장 주말 예배, 전 목사 설교 영상 생중계



[파이낸셜뉴스] 보석 석방 이후 첫 광화문광장 주말 예배에서 영상 설교를 진행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우리가 이겼다"고 주장했다.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열린 '전국 주일 연합 예배'가 열렸다. 이날 전 목사는 현장에 직접 나오지 않고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진행한 설교 영상을 생중계로 내보냈다.

영상에서 전 목사는 "우리가 이겼다. 내가 나오니까 좋냐"며 "감방은 이제 다시 안 가려고 한다" 등의 발언으로 지지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어 "내가 없으면 대한민국은 북한으로 넘어간다"며 과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를 언급하고,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도 "아무것도 모르니까 사기만 치고 있다" 등 정치적 발언을 이어갔다.

또 "앞으로 살 날이 10년밖에 안 남은 것 같다. 몸이 무너졌다"며 "죽기 살기로 부흥회를 하겠다. 대한민국 교회는 끝났고 제2의 종교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 목사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배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가 지난 7일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석방됐다.
법원은 건강 상태와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보석을 허가했다.

법원은 전 목사의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1억원 현금 납입 및 주거지 자택 제한 등을 명시했으나, 집회 참석 금지 조건은 빠져있다. 전 목사에 대한 재판은 오는 17일 오전 서부지법에서 열린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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